명승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

winstontower 2008. 11. 19. 11:19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

 

1천 1백 59개의 조각 작품으로 지은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 IL Duomo). 이탈리아의

밀라노 두오모는 전체가 마치 하나의 섬세한 조각 작품처럼 아름다운 외관을 간직하고 있어

이탈리아 내 수많은 두오모 가운데 대표적인 건축물로 꼽힌다.

 

이 건물이 명성을 얻게 된 것은 공사 기간만 무려 4백 여년이 소요될 정도로

공들여 세워진데 힘입은 바 크다. 1386년 착공된 이 건물은 19세기초에 이르러서야

당시 이탈리아 황제로 군림했던 나폴레옹에 의해 완공된다. 공사기간 중 건축책임자가 여덟

번이나 바뀐 것은 어쩔 수없는 일이었다. 공사기간이 워낙 오래 걸렸기 때문에 건축책임자가

죽으면 다른 건축가가 그 뒤를 이어 공사를 계속해야 했다.

 

이 성당은 누가 보아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특히 최고 1백m높이에 수백 개에 달하는 첨탑들이

하늘을 찌를 듯 성당 지붕 위에 밀집되어 있는 모습은 말 그대로 장관이다

가까이 다가가면 건물의 외부가 온통 성자와 사도들의 모습을 한 대리석 조각들로 장식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조각과 첨탑의 숫자가 무려 3천 1백 59개나 된다.

 

밀라노 두오모의 첨탑 가운데 가장 높은 첨탑 끝에 장식돼 있는 조각상만큼은 확실히

누구인지 알 수 있다. 높이 4미터의 황금빛으로 빛나는 이 조각상은 성모 마리아를

새긴 것으로, 모든 조각상 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전망대(혹은 지붕)에 오르면 첨탑과 조각상을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각각의 첨탑에는

교황이나 성인들의 조각상이 새겨져 있는데, 걸작이라 할 만큼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