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시

참 좋은 당신

winstontower 2019. 1. 3. 08:52

 

    참 좋은 당신  

                      - 김 용택 -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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