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비 내리듯
- 폴 베를렌느 (Paul Verlaine)-
(1844-1896)
거리에 비 내리듯
내 마음속에도 눈물 내린다.
무엇일까? 내 가슴 속 스며든 이 설레임.
대지에도 지붕에도 내리는 부드러운 빗소리여!
답답한 내 마음에 오,
비 내리듯 내리는 노래 소리여!
울적한 내 마음에 까닭 모를 눈물 내린다.
웬일인가? 쌓인 한도 없는데
이 슬픔은 까닭도 없다.
이 슬픔 까닭 모르는 괴로운 고통.
사랑도 증오도 없는데
한없이 괴로운 마음이여!
'추천 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지금(오늘) 하십시오. (0) | 2019.01.03 |
|---|---|
| 나는 내 안에 살지 않고 (0) | 2019.01.03 |
| 꽃잎 (0) | 2019.01.03 |
| 너는 한 송이 꽃과 같이 (0) | 2019.01.03 |
| 피파의 노래 (0) | 2019.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