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고향, 빈치(Vinci) 마을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공증인인 아버지와 하녀 사이에 태어났으나, 출생 직후
아버지는 귀족 처녀와, 어머니는 도기장이와 결혼을 해버려 사생아가 된 소년은 시골
할아버지 밑에서 외롭게 자라며, 자연을 유일한 벗 삼아 유년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그래도 가끔 들러 아들을 보고 가곤 했습니다.
어느 날 아들의 낙서를 보고 놀란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나무판을 내어 주며,
방패를 만들어 보라는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아들이 만든 방패를 본 소년의 아버지는 비명을 지르며 엉덩방아를 찧고 맙니다.
소름이 끼칠 만큼 끔찍한 악룡의 형상이 살아 움직이듯 정교하게 그려 있었던 것입니다.
소년은 어른이 되어 자신의 수기 노트에 그때의 회상을 이렇게 합니다.
"푸른 도마뱀을 잡아 악룡의 철갑을, 박쥐를 관찰하여 날개를, 자라에서는 등껍질과 발톱을,
풍뎅이에서 뿔을, 물뱀에서 비늘과 혀를 묘사해 냈다.
아버지는 그것을 보고 놀라 엉덩방아를 찧었다.
화가란, 제 뜻에 따라 아름답거나, 끔찍하거나, 우스운 형상을 이 세상으로 불러오는 존재다."
바로 이 소년이 인류 역사상 천재로 알려진 그림 `모나리자로 더 친근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였다. 지방 명문가의 아들로 태어났음에도 사생아로
자라야 했던 상처 때문이었는지 불우한 출생은 그에게 평생 걸림돌이 됩니다.
그는, 일생 가정을 이루지 않고 방랑생활을 했는데, 죽을 때 까지 옆에다 두고 간직했다는
`모나리자`는 어쩌면 그의 채워지지 않은 모성에 대한 갈증과 그리움에 대한
표현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가 태어난 지 558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신비로운 인물로 남아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레오나르도' 뒤에 있는 빈치(Vinci)'는 성(姓)이 아니고 출생한 마을의 이름이라는 건 아시죠?
"빈치(Vinci) 마을에서 태어난 레오나르도". 바로 이곳이 레오나르도가 태어난 곳이고
방패 그림에 놀란 아버지에 의해 피렌체의 유명한 화공 베키오 (Andrea del Verrocchio, )의
공방 견습생으로 도제수업을 받기 위해 집을 떠난 14살 때까지 이곳의 자연과 벗하며,
바람의 움직임, 강물의 흐름, 곤충과 식물 등 생물들을 관찰, 수집, 스케치하거나,
점토로 조각을 하며 유년을 보낸곳이어요.
천재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그의 작업 노트에 열심히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게 해 주어서 神 께 감사하다는
기록을 했을 만큼 지독한 노력가였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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