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시

당신이 나를 영원하게 하셨으니

winstontower 2019. 1. 3. 09:44

 

 

 

   

   당신이 나를 영원하게 하셨으니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1861-1941)

 

당신이 나를 영원하게 하셨으니

그것은 당신의 기쁨 입니다.

이 연약한 그릇을 비우고 또 비우시고

끊임없이 이 그릇을 싱싱한 생명으로 채우십니다.

 

 

이 가냘픈 갈대 피리를

당신은 언덕과 골짜기 넘어 지니고 다니셨고

이 피리로 영원히 새로운 노래를 부르십니다.

 

당신 손길의 끝없는 토닥거림에 내 가냘픈 가슴은

한없는 즐거움에 젖고 막히었던 말문이 열립니다.

 

당신의 무한한 선물은 이처럼 작은 내 손으로만 옵니다.

 

세월은 흐르고 당신은 여전히 채우시고

그러나 여전히 채울 자리는 남아 있습니다.

 

'추천 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잔디   (0) 2019.01.03
노래 있기에  (0) 2019.01.03
거두어들이지 않은 것   (0) 2019.01.03
나무들에 대한 꿈  (0) 2019.01.03
내게 더 묻지 말아요  (0) 2019.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