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향기 / 이은별
너를 찾으면
일러줄 것만 같아
네게 입 맞추지.
봄날 흰 구름 따라가다
길섶에 걸음 쉬자면
네게서 피어나는 향취가
얼마나 그윽한지
되려 내 안부를 묻는 듯
산골짝 오르는 길에서도
너럭바위에 쉬는 참에도
땡볕에도 하늬바람에도
네 얼굴은 늘 밝아서
난 네가 부럽구나.
내 사랑 어디쯤일지
그래도 오늘은 웃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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